* 옛날 이야기 *
아내에게 몰래바이크 타다가 걸린지금은 옛날얘기가 되었지만...
날씨가 따듯해지고 화창해지고있는 요즘 라이딩하는 분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지금 할수있는건 컴퓨터에 저장해놓은 사진을 다시 보는수밖에....ㅜ
* 옛날 이야기 *
- 2016년 6월 26일.. 할리 스트릿750 처음 데려와서 나갔던 솔로투어 이야기 -
제천에서 시작해서, 원주 - 강릉 - 동해 - 삼척 - 정선 - 평창 - 제천 으로 끝나는 여정..
쉬는시간, 점심먹는시간, 구경하는시간 포함해서 거의 11시간이 걸렸네요..
이렇게 거의 휴일을 라이딩하면서 보내보기는 정말 처음입니다..
일단.. 정말 오래탄다는것이 쉬운일만은 아니더라구요..
ㅜㅠ 엉덩이 허리가 아파오는게ㅎㅎ
그래도 일단 정말 즐거웠습니다!!

가는길에 찍은 첫 사진ㅎㅎ 자동차로 고속도로지나갈땐 아주멀리서 작게 봤는데..
오토바이타고 국도로 가보기는 처음이라그런지.. 정말 신기하고 거대했습니다!!
차를 타고 다닐때는 안보이고 못보던것들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오는길에 국도에 도로청소를 하느라 물을 뿌려서 도로가 다 젖었던터라..
안튀게 살살 온다고 왔는데 허허허 무릎보호대, 가방 뒷쪽 할거없이 많이 튀었더라구요..
뭐 그래도 뭔가..진흙물이 튀어 얼룩진모습이... 마음아프지만..
한편으론 잘어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더 거칠어 보인다고 해야할까요?ㅎㅎ 맘에듭니다..


동해항입니다..


이번에 솔로 투어를 하면서 확실히 느낀것중에 하나가..
혼자 라이딩을 해보면 역시'외롭구나...' 그리고 '혼자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런데 맞은편에서 오는 또다른 솔로투어러... 손을 번쩍 들어 인사를 주고받습니다..
그때는 참 뭔가 마음이 이상하더라구요.. ㅎㅎ 참 고마웠습니다..
오고가는길에 오토바이 투어중인분들이 참 많았는데요..
공통 관심사가 있어서 그런지.. 참 빨리 친해지는거같습니다..
외로운 솔로 복귀길에 참 반가운 분들이셨습니다..

저녁 6시 반이되어 복귀했습니다..
오늘 하루 고생한 바이크 깨끗이 목욕시켜주고 솔로투어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배선부분 고압분사는 피해야하는건 알겠는데.. 조심조심하긴 했는데.....
어떻게 하다가 보니까.. 구석구석 고압분사를...
혹시 시동이 안걸리면 어쩌나 싶었지만... 다행히도 아무런 문제없이 잘 걸립니다)

솔로투어를 하면서 1000키로를 돌파했습니다..
연비얘기를 해보면..
스트릿750은 연비가 정말 안습입니다..ㅠ
처음에 샀을때는 연비가 살살타는데도 18키로 19키로 나왔는데요..
장거리라 그런지 연비가 살아나는것 같습니다..
이번에 연비 23.8키로 찍었네요!! ㅎㅎ
연비 23.8에 좋아합니다~ㅋㅋㅋ
할리 스트릿750 머플러 사운드 궁금해 하시는분들도 많으신데
스크리밍 이글 머플러입니다.
그런데, 바람소리때문에 소리가 전달이 잘 안되는듯 하지만, 감안하고 들어보세요.
실제 소리는 더 우렁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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